오스만의 시간이 머무는 도시, 튀르키예 카스타모누
(카스타모누=포토뉴스) 6일 (현지시간) 튀르키예 흑해 지역에 위치한 역사도시 카스타모누(Kastamonu)의 도심이 푸른 하늘과 전통 건축물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사진은 카스타모누 중심부 나스룰라 카디 모스크(Nasrullah Kadı Camii)와 나스룰라 광장 일대에서 바라본 모습으로, 오스만 시대의 역사적 건축물과 붉은 기와지붕을 얹은 전통 가옥, 산자락이 한데 어우러져 독특한 도시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 앞쪽에는 돔 형태의 나스룰라 모스크 샤드르반이 자리하고 있으며, 그 뒤로 하늘을 향해 길게 솟은 모스크의 첨탑이 모습을 드러낸다. 주변에는 오래된 석조 건축물과 상점, 좁은 골목길이 이어져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카스타모누의 모습을 보여준다. 나스룰라 쿨리예는 모스크를 비롯해 광장과 샤드르반, 다리, 메드레세 등이 함께 자리한 카스타모누의 대표적인 역사 공간이다.
나스룰라 모스크는 1506년 나스룰라 카디에 의해 건립된 오스만 시대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이후 1746년 증축되면서 규모가 확대됐다. 현재의 모스크는 9개의 돔으로 구성돼 있으며, 카스타모누 도심의 역사적 상징으로 자리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터키의 국민시인 메흐메트 아키프 에르소이(Mehmet Akif Ersoy)와도 인연이 깊은 장소다. 튀르키예 독립전쟁 당시 그가 나스룰라 모스크에서 연설과 설교를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오늘날에도 역사와 종교, 문화가 함께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보존되고 있다.
카스타모누의 구시가지는 산자락을 따라 형성된 붉은 기와지붕의 전통 가옥과 이슬람 사원의 첨탑, 오래된 석조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며 독특한 도시 경관을 만들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