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샤크 도심에 남은 도시의 기억…역사를 품은 정부청사

2026-08-11     조항길 기자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서부 우샤크(Uşak) 도심에 자리한 우샤크 정부청사가 푸른 하늘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튀르키예/우샤크=포토뉴스)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서부 우샤크(Uşak) 도심에 자리한 우샤크 정부청사가 푸른 하늘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 속 건물은 우샤크의 행정 중심지 역할을 해온 우샤크 정부청사로, 좌우 대칭의 입면과 반복되는 창호, 돌을 활용한 외벽 등이 인상적인 건축물이다.

이 건물은 1956년 6월 착공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시 우샤크가 1953년 도(道)로 승격된 이후 건립된 정부청사다. 1950~1960년대 튀르키예 건축의 특징을 보여주는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오랜 기간 우샤크의 행정과 주요 행사를 지켜본 도시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해 왔다.

특히 건물 앞 광장은 우샤크 시민들에게 각종 기념행사와 만남의 장소로 활용돼 왔으며, 오랜 시간 시민들의 일상과 함께하며 도시의 역사와 기억을 간직한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에는 새로운 정부청사 건립과 함께 기존 청사의 향후 활용 및 철거 여부를 둘러싸고 지역사회에서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우샤크는 고대부터 이어진 역사와 함께 튀르키예 독립전쟁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 도시다. 1920년 그리스군에 점령됐던 우샤크는 1922년 9월 독립을 되찾았으며, 현재도 도시 곳곳에서 당시의 역사와 문화를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