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특집] 전통의 맥을 잇는 김범용 유기장, 안성유기작품전
-김범용 안성유기 이수자는 "안성유기의 전통을 지키는 것이 나의 사명"이라고...
(서울=포토뉴스) 지난 15일, 김범용 유기장 이수자가 서울 강남구 학동로의 윤현장재 SPACE B-E Gallery에서 안성유기작품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3대에 걸쳐 이어온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허물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유기장 김범용 이수자의 작품은 과거의 기억과 감정이 깃든 의미 깊은 사물들로 가득했다.
전시회에서는 전통 유기 작품들이 현대적 감성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관람객들에게 전통의 유연함을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했다. 김범용 이수자는 "전통이 현대와 어떻게 만나고 공존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이번 전시의 의도를 진솔하게 밝혔다. 그의 아버지 김수영 선생 또한 국가무형문화재 유기장으로, 김범용 이수자는 가업을 이어받아 안성마춤유기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안성유기는 역사적으로 한양의 사대부와 지방 유력 인사들이 특별 주문한 맞춤 유기로 유명하다. 특히 안성은 뛰어난 장인정신으로 만들어진 유기의 품질이 워낙 뛰어나 '안성맞춤'이라는 표현까지 탄생했다. 과거 안성 장날에는 전국각지에서 상인과 손님들이 몰려들어 안성유기를 구매하곤 했다.
김범용 이수자는 "안성유기의 전통을 지키는 것이 나의 사명"이라고 힘주어 말하며, 그의 작품이 단순한 물건을 넘어 3대에 걸쳐 이어온 전통을 바탕으로 소중한 문화유산임을 강조하며, 전통 유기 예술의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시각을 전달하고자 했다며, 우리의 전통이 현대에서도 찬란하게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차게 다짐했다.
한편 "전통은 결코 과거에 머물지 않고,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살아있는 문화유산이다." 김범용 이수자의 말처럼, 그의 작품은 전통의 가치를 현대에 생생하게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