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비 미교부로 도 사업 중단…추경서 19억6천 삭감 예산안 제출
- “무모한 행정 어린이들에게 상처만 남긴 셈, 도 적극적 의지 가져야”
- “무모한 행정 어린이들에게 상처만 남긴 셈, 도 적극적 의지 가져야”

(경기=포토뉴스)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전자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4)은 15일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농정위원회 소관 농수산생명과학국 질의에서 ‘초등 돌봄교실 친환경 과일 간식 지원 재개’를 강력히 촉구했다.
경기도는 2023년 제1차 추가경정예산에서 ‘초등학교 돌봄교실 과일간식 ’ 지원사업비 19억 6700만원 전액 삭감 예산을 제출했다.
이 사업은 당초 어린이 식습관 개선 등 국민건강 증진과 국내산 제철 과일 소비확대를 목적으로 정부와 경기도가 각각 50%를 부담해 시군이 추진한 사업이었으나, 정부가 국비 전액을 삭감하자 경기도 역시 사업을 중단한 것이다.
전자영 도의원은 “이번 추경에서 초등 돌봄교실 과일 간식 예산이 뚝 떨어져 나갔고 경기도는 그 예산을 삭감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며 “이 사업은 의지의 문제로 다른 사업에서 남는 예산이 있고 이를 조정하면 어린이 과일 간식비는 충분히 마련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전 의원은 제주도 사례를 들어 “국비 중단이 확정됐을 때 경기도와 교육청, 시군이 협의하면 충분히 확보 가능한 예산이었고 할 수 있는데도 안 한, 무모한 행정이 어린이들에게 상처만 남긴 셈”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2024년 본예산에 반영해 추진될 수 있도록 경기도는 적극 행정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해까지 도내 31개 시군 초등 돌봄교실 이용 학생 5만 7천여명을 비롯하여 총 6만 2천여 명이 과일 간식을 지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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