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농업기술센터,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겨울철 궤양 제거 현장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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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농업기술센터,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겨울철 궤양 제거 현장교육 실시
  • 엄태수 기자
  • 승인 2022.01.1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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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농업기술센터는 배, 사과 등 동계전정시기에 맞춰 화상병 예방을 위한 궤양 제거 및 작업도구 소독에 대해 관내 농가 및 전정팀을 대상으로 현장지도에 나섰다.

과수화상병은 주로 사과, 배 등 장미과 식물에 발생한다. 감염될 경우 잎·꽃·줄기·과실 등이 마치 불에 덴 것처럼 붉은 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하고 마르는 증상을 나타내며,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고 확산속도가 빨라 과수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세균병이다.

2021년 안성시에서는 과수화상병으로 인해 67.8ha에 대한 공적폐원을 실시했으나 여전히 확산세가 꺾이지 않아 과수산업에 위협이 되고 있다.

이러한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겨울철 과수화상병균의 월동처가 되는 배나무 줄기의 궤양 제거가 중요하다. 궤양증상 제거는 증상부위에서 40~70cm 아래를 절단하여야 하며, 절단된 부위에는 절단부위의 보호를 위해 티오파네이트메틸 도포제를 도포하여 주는 것이 좋다.

전정도구 소독 또한 중요한데, 전정작업을 할 때 작업도구(가위, 톱 등)와 작업복을 재식열이 바뀔 때마다 수시로 소독해 병원균이 다른 나무로 옮겨가지 않도록 하며, 소독방법으로는 70% 알코올 또는 유효약제(차아염소산나트륨) 0.2% 함유 락스(또는 일반락스 20배 희석액)에 도구를 90초 이상 담그거나 분무기로 골고루 뿌려주어야 한다. 과수원 소유주가 같더라도 과수원 구역이 바뀌거나 전문 작업자에게 위탁할 경우에도 작업도구 소독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안성시농업기술센터 이병영 기술보급과장은 “과수화상병은 예방이 최선의 방법인 만큼 궤양 제거가 매우 중요하다”며, “오는 2월 말까지 동계전정이 실시되는 시기에 집중적으로 현장지도를 실시해 과수화상병 발생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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