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포토뉴스) 안성문화원은 26일 경기 안성시 한경국립대학교 본관 시청각실에서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지역혁신 포럼을 한경국립대학교와 공동 주최했다고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국립대학과 안성문화원 등 지역 문화예술단체 등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김규원 선임연구원과 한경국립대 김준경 교수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안성학연구소 임상철 소장, 안성시문화도시센터 이승태 센터장, 미래이음 유선권 부회장, 한경국립대 한경돈 교수의 지정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현장의 소리를 듣기 위한 방청객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됐으며, 포럼 좌장과 사회는 한경국립대 김찬기 교수와 윤영만 교수가 맡았다.
포럼에는 발표자·토론자 외에도 안성문화원 박석규 원장, 김태원 전 원장, 이종국 이사 등 문화원 관계자와 한경국립대 이원희 총장, 윤영만 기획처장, 안승홍 학생처장 등 한경국립대 관계자도 참석했다. 또한 안성시의회 안정열 의장과 정천식 부의장 등 시의원과 경기도의회 박명수 도의원, 송근홍 노인회장, 공공의대추진위 민완종 회장, 안성사진작가협회 엄태수 지부장, 안성문인협회 김은희 지부장도 참석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김규원 선임연구위원은 대학과 지역문화·청년의 연계방안을 지역소멸 문제, 국정과제와 청년·지역문화, 지역변화에 따른 역할 등으로 구분하여 설명하고 국내외 사례를 제시했다. 또한 김준경 교수는 한경국립대가 학생들과 함께 펼치고 있는 지역연계 프로그램의 배경과 과정, 성과에 대하여 설명하며 향후 과제를 제시했다.
주제발표 후 진행된 지정토론에서 유선권 토론자는 저출산·초고령화시대 진입한 대한민국의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교육·문화 콘텐츠 생태계 조성을 제시했으며, 이승태 토론자는 안성시의 문화도시 정책을 중심으로 문화거버넌스와 문화예술경영시스템 구축, 청년의 문화 주체화 등의 실천적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임상철 토론자는 한경국립대의 역사에 대해 설명하며 인적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구심점 도출 방안으로 1930년대 농업학교, 1950년대 농고, 1970년대 농전, 1990년대 산업대, 2000년대 한경국립대로 이어지며 배출된 인재의 공동체적 연대감 구축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아울러 한경돈 토론자는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대학의 역할과 지역과의 상생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후 이어진 방청객과의 질의·응답에서는 안성지역 교육·문화·교통 인프라에 대한 문제점 지적과 전수자가 없어 소멸돼 가고 있는 지역 무형문화유산의 전승방안 도출의 필요성, 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한 지역 관련 교과과정 운영 필요성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다. 안성문화원은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지역 문화단체·예술인, 대학, 안성시, 청소년·청년 등 안성시민, 사회단체, 정치인 등이 참여하는 논의기구를 구성·운영해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을 도출해 나갈 방침이다.
안성문화원 박석규 원장은 “지역과 상생·협력하기 위한 포럼을 준비·개최해 주신 이원희 총장을 비롯한 한경국립대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포럼이 끝이 아닌 안성의 문화발전과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는 시작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논의기구를 구성·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