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포토뉴스) 안성시의회 양당 교섭단체 대표(국민의힘 최호섭 의원, 더불어민주당 최승혁 의원)가 의회운영의 효율적인 추진과 교섭단간 소통·협력 체계를 공공히 하고자 합의문에 8월 8일 서명했다.
안성시의회는 지난 6월 28일 후반기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 발생한 교섭단체 간 갈등으로 파행을 거듭한 가운데, 이번 합의는 양당 교섭단체 대표의 수차례 회동과 각고의 노력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합의를 통해 9일 개최되는 ‘제224회 폐회중 제4차 운영위원회’부터 의회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합의문은 2024년 8월 8일부터 효력을 발휘하며 제8대 임기 종료시인 2026년 6월 30일까지 유효하다.
주요 내용은 위원장 및 간사 선임에 있어, 각 당의 상호 배분하는 내용이 담겼다.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간사는 더불어민주당이 맡고,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와 업무청취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간사는 국민의힘이 맡게 된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경우는 2025년 제1차 정례회(6월) 전까지는 국민의힘이 위원장, 간사는 더불어민주당에서 맡게 되지만, 결산안이 포함되는 2025년 6월부터는 더불어민주당이 위원장, 간사는 국민의 힘이 맡게 된다.
특히 주목된 점은 의회와 집행부 간의 건설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안성시의회의장과 안성시장의 격주 회동 정례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이 특별조항으로 명시된 점이다.
안정열 의장은 “양당 대표님의 노력으로 원만하게 합의가 이뤄져 후반기를 이끌어 가는데 큰 힘이 될 것 같다.”면서 “제8대 후반기 의회에서 양당이 서로 양보하면서 시민만을 바라보며,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로 만들자.”고 제안했다.